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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 언리얼 페스트서 “전오수” 애니 맛보기 공개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언리얼 페스트 2023에 참여했습니다. 언리얼 페스트는 게임∙콘텐츠 창작 도구 ‘언리얼 엔진’의 온∙오프라인 행사로, 로커스는 31일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캐릭터 에셋 제작과 파이프라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로커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의 제작사이자 가상인간 ‘로지’의 제작사입니다. 2022년 네이버웹툰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부쩍 네이버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 계획이 늘었습니다. 현재 가스파드 작가의 웹툰 <전자오락수호대>, 이상규 작가의 웹툰 <호랑이형님>, 이우혁 작가의 소설 <퇴마록>을 제작 중에 있으며,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속 애니메이션 파트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날 발표를 맡은 권영진 팀장은 3D 애니메이션 툴인 마야에서의 작업물을 언리얼 엔진의 컨트롤 릭으로 가져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때 사용된 예시 이미지들을 통해 현재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의 <전자오락수호대>의 면면들을 미리 엿볼 수 있었는데요. 행사 사전에 스틸 컷으로 공개되었던 패치와 퍼블리의 모습을 이 날은 움직이는 영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 발표에 등장한 패치의 모델링
웹툰 <전자오락수호대>는 게임 속 세상에서 플레이어 모르게 게임 세계를 유지하고 만들어가는 일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전적인 도트 그래픽부터 실사체까지 에피소드에 따라 화풍이 계속 바뀌어 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로커스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각 세계관에 어울리는 최적의 비주얼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제작물은 데이터의 호환성이 높아 추후 게임화나 캐릭터 사업 등 IP 사업화도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전자오락수호대>는 내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