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귀환", 연재 중단 13개월만에 복귀 알렸다
2024년 연말 이후 연재가 중단되었던 ⟨화산귀환⟩이 복귀합니다. 네이버웹툰과 스튜디오 리코의 인센티브 갈등 끝에 ⟨화산귀환⟩원작사인 러프미디어와 협의해 러프미디어가 신설한 웹툰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아르케'가 제작을 이어받고, 기존 제작진과 논의를 바탕으로 해당 제작진이 중심이 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튜디오 리코 역시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화산귀환⟩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튜디오리코는 네이버웹툰의 100% 자회사인데도 불구하고 네이버웹툰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협상을 진행하려 했으나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란봉투법 도입 이후 자회사 역시 100% 자회사를 둔 모기업 역시 교섭과 쟁의에 책임을 지게 됩니다. 그러나 네이버웹툰과 스튜디오 리코 간에는 이런 교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러프미디어가 스튜디오 아르케를 설립하면서 ⟨화산귀환⟩을 연재하는 것으로 갈음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웹툰이 자회사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정책기조가 바뀌어가는 만큼, 향후 기업들의 문화도 바뀌어갈 수 있을지도 앞으로의 관심사입니다. 현재 노동의 관점에서 웹툰작가를 노동자로 보아야 한다는 당위보다, 정책상으로 생기는 문제가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현재 '노동자'로서 작품을 만드는 스튜디오 소속 작가와 담당자들을 살피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일단 ⟨화산귀환⟩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작품이 이전과 달라지지 않고, 충분히 좋은 경험을 주는 작품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그리고 현재 작품을 만드는 제작진이 충분히 만족한다면 좋은 결과로 타결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네이버웹툰이 책임을 회피한 대가를 치르게 될지도 한번 두고봐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