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오는 6월 일본서 뮤지컬로 선보인다
카카오엔터의 대표 IP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에서 뮤지컬로 선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나빌레라〉, 〈무한동력〉,〈이토록 보통의〉등 다수 작품이 뮤지컬화 된 적이 있지만, 해외에서 뮤지컬화되는 사례는 최초입니다.
일본 인기 가수 겸 배우 코타키 노조무 주연의 이 뮤지컬은 한국, 일본, 대만 드라마화에 이은 또 한 번의 2차 창작 사례로도 큰 관심을 모읍니다. 오는 6월 일본의 브릴라 홀에서 첫 공개되는 <이태원 클라쓰> 뮤지컬의 박새로이 역에는 일본 아이돌그룹 WEST 멤버이자 뮤지컬 "더 뷰티풀 게임"에서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인 코타키 노조무가 맡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의 창작자들이 합심해 양질의 뮤지컬을 만든다는 것이 카카오엔터의 계획입니다.
2016~2020년 연재기간동안 화제를 모았던 <이태원 클라쓰>는 박새로이를 통해 소신과 원칙, 그리고 시대를 관통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웹툰은 국내 누적 조회수 4.3억회를 기록중이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역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대만에서 HBO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중이기도 합니다.
뮤지컬 <이태원 클라쓰>는 제작에 참여한 한국과 일본, 미국 유수의 창작진으로도 관심을 모으는데, 뮤지컬 가사와 구성은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 다수 히트작을 제작한 이희준 극작가가, 각본은 연극은 물론 영화 '가구야공주 이야기(공동각본)', '은하철도의 아버지' 등을 집필한 사카구치 리코가 맡았습니다. 아울러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토니어워즈 작곡상에 노미네이트 된 한국계 미국인 헬렌 박이 음악을 맡았으며, 연출은 요미우리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을 수상한 코야마 유우나가 맡아 화려한 제작진을 자랑합니다.
극의 중심인 박새로이 역의 코타키 노조무는 이번 뮤지컬을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잘라 박새로이의 특징적인 머리를 재현하기도 했습니다. 원작자 광진 작가는 "<이태원 클라쓰>가 공연으로 제작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나 기뻤다.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이어서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코타키 노조무씨는 유명해 원래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캐릭터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박새로이는 진지한 정의감으로만 가득한 인물이 아니라 역경 속에서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가진 인물로, 코타키씨의 새로운 해석으로 탄생할 새로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드라마화에 이은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뮤지컬화는 끊임없이 변주되는 원천 IP의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다양한 IP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