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기 연재 안된 공모전 당선작 들여다본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고양시 병)이 국정감사에서 웹툰 공모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기헌 의원은 "계약서 없이 일하는 건 기본, 연재 제의를 받고 원고를 제출했는데 미계약 상태"라며 "고료가 미지급된 상태로 2년간 작업한 사례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차정윤 네이버웹툰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현재 알고 있기로는 원고료를 지급하지 않거나, 혹은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자료를 받는 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시된 사례가 있다면 불공정하다고 판단이 되고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모전에 당선 되었다면 상금이 지급됩니다. 다만 계약은 '연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과적으로 주간연재가 가능한지, 그리고 작품 제작에 네이버웹툰이 얼마나 참여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만약 주간연재가 불가능하다면 연재계약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웹툰, 만화는 K콘텐츠의 핵심이고 원천 지식재산권(IP)이다"며 "이 부분이 활성화돼야 우리가 그 밸류체인이 계속 살아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 양측의 이야기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실태 조사를 하고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문체부가 들여다보고, 시정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