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게임 콜라보레이션이 늘고 있다

한동안 웹툰 IP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입니다. 반짝 인기는 얻었지만, 일부 게임을 제외하면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웹툰 팬덤은 물론 게이머들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IP확장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양상이 다릅니다. IP간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저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기 때문인데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화산귀환>, 컴투스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는 <역대급 영지설계사>, 하이브IM의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에서는 <고수>등 주력 게임에 굵직한 웹툰 IP와 콜라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캐릭터만 등장하는게 아니라 콜라보 던전 이벤트, 웹툰 원작에 맞춘 해석 등을 보여주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웹툰과 게임은 다른 콘텐츠에 비해 모바일 기반이라는 점, 연령층이 비슷하다는 점, 장르적으로 연계하기가 편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그동안에는 객단가 문제로 웹툰 독자들을 고려하지 않았던 게임업계가 '유저층이 겹친다'는 것을 확인한 후로 세계관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도 달라진 점으로 꼽힙니다.
한동안 <에반게리온>, <장송의 프리렌> 등 일본 애니메이션과 콜라보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협업이 편한 웹툰 역시 주목받고 있다는 것 역시 웹툰을 중심으로 한 콜라보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힙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일단 윈윈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과열양상을 보인다면 이득의 측면에서 어떤 쪽이 이득을 볼지 냉정하게 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현대 문화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가진 콘텐츠 중 하나인 게임, 다양한 IP확장의 매개로 웹툰이 성장해 나간다면 더 다양한 시도와 상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