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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인기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링고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이스너상 역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로어 올림푸스>가 올해도 미국 3대 만화상을 모두 휩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만화가 마이클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링고상은 현재 총 18개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하고 있습니다. 이 중 최고의 웹 연재 만화에 수상되는 ‘베스트 웹코믹’ 부문은 올해도 <로어
올림푸스>에 돌아갔습니다. 해당 부문에는 총 7작품이 후보로 올랐으며, 약 절반이 세로스크롤 웹툰이었습니다. 북미 네이버웹툰 오리지널 작품이지만 한국어로도 번역 서비스되고 있는 <윗집
그 남자>, 북미 오리지널 작품 <I Love Yoo>
등이 후보에 포함되었습니다.
2021년부터
수여 중인 ‘베스트 유머 웹코믹’ 부문에도 웹툰이 포함되었습니다. 북미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Finding Fiends>,
<Live with Yourself!>, <Vampire Husband>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독립 홈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페이지 형식의 만화인 <Evil Inc.>에 돌아갔습니다.
아직
미국 만화상에서 웹툰은 ‘웹코믹’ 부문이 아니면 후보에도
등재되지 못하는 가운데, 팬들이 뽑은 인기상에는 웹툰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팬들이 뽑은 최고의 히어로에는 <Let’s Play>의
샘 영이, 최고의 빌런에는 <윗집 그 남자>의 아담이 뽑혔습니다. 또한 팬들이 뽑은 최고의 새 시리즈상에는
<Nevermore>가 뽑혔습니다. 세 작품 모두
북미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들입니다.
그
외에 베스트 시리즈 부문은 <Something is Killing the Children>가, 베스트 단권 또는 단편 부문은 <Jonna and the
Unpossible Monsters>가, 베스트 오리지널 그래픽노블 부문은 <It’s Lonely at the Centre of the Earth>이 수상했습니다.
아이스너상, 링고상과 함께 미국 3대 만화상을 이루고 있는 하비상의 수상 결과는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이스너상 후보에도 올랐던 <Deeply Dave>, 한국어로도 번역 연재되고 있는 북미 네이버웹툰 작품 <에브리띵 이즈 파인> 또한 ‘올해의 디지털 북’ 부문 후보로 선정되었는데요. 과연 <로어 올림푸스>가 이들 작품을 누르고 올해도 3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