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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채널 장점 살려 다양한 콘텐츠 선보일 것
올레 tv에 우선 편성되는 콘텐츠는 TV 채널에 비해 자유로운 소재와 표현,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직접 콘텐츠를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라인업을 수립했습니다. TV 채널보다 타깃 세분화, 엣지있는 콘텐츠 선정, 유통∙형태(Form)의 다변화 등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다고 KT는 밝혔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동명의 일본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 "종이달"을 비롯해 "신병", "가우스전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가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밖에도 KT스튜디오지니는 "연출과 작가의 참여 소식만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을 다수 제작 중에 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해적’ 시리즈로 잘 알려진 천성일 작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는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년간 원천IP 확보와 제작역량 강화에 집중하면서 KT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기초체력을 다졌다”며, “올해부터는 KT스튜디오지니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통해 ENA 채널과 올레 tv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 채널과 제작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skyTV는 미디어지니와 함께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본격 가동에 발맞춰 양사의 핵심 채널을 ‘ENA(Entertainment+DNA)’ 패밀리 채널로 재 런칭하며, ENA(이엔에이), ENA DRAMA(이엔에이 드라마), ENA PLAY(이엔에이 플레이), ENA STORY(이엔에이 스토리)로 구성된 4개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선보였습니다. skyTV가 KT그룹 콘텐츠 유통의 핵심 창구로서 KT 콘텐츠 확산을 견인하기 위해 ENA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취지입니다.
오는 29일 skyTV의 대표채널 ‘SKY(스카이)’는 ENA로 새롭게 런칭하고 ‘NQQ(엔큐큐)’는 ENA PLAY로, 미디어지니의 ‘DramaH(드라마H)’와 ‘TRENDY(트렌디)’는 각각 ENA DRAMA와 ENA STORY로 변경해 채널 특성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skyTV는 ‘강철부대’, ‘나는 SOLO’, '애로부부' 등의 오리지널 예능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30여편의 드라마를 확보하고 300편 이상의 예능을 자체 제작해 채널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으로 편성을 확대해 타 프로그램 구매 기반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 채널로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글로벌 사업자, 국내 사업자와도 제휴협력 확대
KT는 이미 지난달 CJ ENM과 콘텐츠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미디어 사업자간 협력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의 밑바탕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KT는 CJ ENM에 이어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을 확대해 KT그룹의 콘텐츠 사업 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습니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우수한 제작역량을 가진 사업자들과 공동제작을 추진해 글로벌에서 승부할 수 있는 대작을 배출하고 글로벌 OTT에도 콘텐츠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이미 OTT 플랫폼인 시즌을 가지고 있는데, CJ 역시 티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빙과 시즌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국내 OTT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협상의 여지는 열려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처럼 외부 협력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KT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사에서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 경쟁력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거점(대리점),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야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 금융상품 등과 결합해 고객 편의와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 Customer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처럼 강력한 콘텐츠 사업 인프라를 보유한 사업자는 KT가 국내 유일하다고 자부한다”며,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사업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콘텐츠 분야가 빠르게 넓어지면서, 웹툰 역시 '하나의 창'으로 정형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KT의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더 커질 콘텐츠 시장을 발빠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를 한번에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가지고 있는 역량에 비해 '한발 늦다'는 평가를 듣던 KT가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내놓은 전망과 예상치를 얼마나 구현시키고 성공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