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승인통계 된 웹툰산업실태조사, 뭐가 달라졌을까?

우리나라 웹툰산업 규모를 파악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가 바로 웹툰산업실태조사입니다. 웹툰산업실태조사를 통해 본 웹툰산업의 성장세가 우리나라 웹툰의 성장세로 기록되기 때문인데요. 이 산업실태조사가 작년부터는 국가승인통계로 전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꽤나 중요한 일 것 같은데, 무슨 의미인지 알기가 어려워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문의했고, 답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웹툰산업실태조사에서 내놓은 통계 역시 유의미한 통계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기준 통계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말하자면 '참고용' 조사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기준통계로 '웹툰 산업의 규모'나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볼 기준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조사에서는 대형 플랫폼, 주요 제작사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국가승인 통계가 되면 통계청이 관리하는 기업통계 등록부를 기준으로 조사대상을 구성, 사업체 전반을 보다 고르게 포함할 수 있게 되어 전체 규모와 구조를 보다 정확하고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전 대비 보다 정밀한 변화를 앞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산업 규모를 계산하는 방식도 달라졌는데, 이전에는 페이지뷰(PV)와 같은 성과지표를 활용해 규모를 추정했습니다. 참고자료로는 의미가 있지만 통계적으로는 한계가 있는 셈이죠. 국가승인통계로 전환된 이후에는 표본을 어떻게 뽑고, 결과를 어떻게 확정할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방식을 택함으로써 수치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산업 변화에 따라 조사 기준이나 방법이 바뀌기도 했지만, 국가승인통계가 되면 조사 기준과 방법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변경이 필요하더라도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그 결과 산업의 변화를 보다 정밀하고 면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주요합니다.
또한 콘텐츠산업의 일부로 포괄해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통계로 공식화되었다는 점이 가장 의미깊습니다. 제작사, 플랫폼, 작가 등 주요 주체들의 계약으로 형성된 웹툰산업의 구조적 특성이 통계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이 가장 의미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학적, 통계적 방법을 통해 산업규모 산출이 가능해졌고, 콘텐츠 산업의 일부가 아닌 웹툰산업 고유의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이를 통해서 보다 면밀한 지원이나 정책 마련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이번 변화의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문화콘텐츠가 주목받는 시대, 웹툰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정책단에서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변화라는 점도 의미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