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툰 기반 AI 영상 만드는 '헬릭스 에이전트' 무료로 공개한다
(출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작가들이 손쉽게 자기 작품으로 숏폼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9일부터 웹툰 AI 숏폼 영상 제작기술인 '헬릭스 숏츠 AI 에이전트'를 창작자에 무료 제공할 계획이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헬릭스 숏츠 AI 에이전트'는 주요한 내용을 추리고, 40초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자동 제작해주는 기술입니다. 이전까지 카카오엔터가 직접 작품을 골라 제작,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이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창작자들이 직접 자신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 당장은 카카오페이지 독점웹툰 CP사에 우선적으로 배포되고 있고, 점차 모든 작가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카카오엔터는 밝혔습니다. 창작자들이 직접 영상을 올리고, 홍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그동안 웹툰 분야에서는 홍보가 항상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투자대비 효용이 잘 나오지 않고, 대부분의 제작사는 홍보에 투자할 여력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플랫폼에 홍보와 유통을 전적으로 기대는 불균형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는데, 헬릭스 숏츠가 '낮은 비용'으로 '직접 홍보'를 열어준다면 카카오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상생에 한걸음 다가가는 셈입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도 국내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AI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