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룹 전체 역대급 매출... 스토리는 "울상"


2026년 1분기 카카오 실적 요약(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 1조 9,421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년대비 전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6%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최대치입니다.

전체 실적은 광고가 이끌었는데, 톡비즈 매출이 9% 증가해 6,086억원, 톡비즈 광고가 3,3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습니다. 카카오에서는 "금융 광고주 중심의 수요 확대가 전체 메시지 발송량 증가로 이어졌고, 메시지 상품 다각화에 따라 광고주 활용 범위가 넓어지며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27%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빌리티, 페이, 엔터프라이즈등 기타 플랫폼은 30% 매출이 증가하기도 했네요.

콘텐츠 부문의 매출 역시 7,5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웹툰과 웹소설이 포함된 스토리 부문은 1,8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4% 역성장했습니다.

여기엔 엔화 환율과 맞물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기준 매출액이 줄었고, 여기에 일본 만화시장까지 2025년 역성장을 거두면서 픽코마의 매출액이 엔화 기준 10% 줄었고, 카카오엔터 역시 분기매출이 20%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분기 매출액 5%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시장 외부의 상황도 여의치 않지만, 매출액 증대로 이어진 곳들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카카오엔터의 전략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타당합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이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시세조종 의혹 등 역시 리스크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인공지능과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엔터 부문,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 자체에 반감이 높은 스토리 부문에 투자를 이어가거나 시너지를 내는 것 역시 어려운 상황에서 단기적 타개책은 요원합니다. 지금까지 카카오페이지를 성장시킨 건 '만화 판매 마켓플레이스' 전략인데, 이 전략을 어떻게 수정할지도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거의 10년간 성장을 이끌어온 전략을 어떻게 수정할지, 일단 분기 역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결단이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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