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웹툰-웹소설 식별체계, UCI 설명회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오는 6월 24일 오후 2시, 웹툰과 웹소설의 제작과 유통에 참여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웹콘텐츠 UCI 등록관리제도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UCI는 국가표준콘텐츠식별체계(Universal Content Identifier)의 약자로, 디지털 콘텐츠에 부여되는 고유 식별코드이며 콘텐츠의 체계적 관리, 유통정보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010년부터 디지털화한 도서 등에 UCI를 부여해 온 도서분야 등록관리기관으로, 2024년부터 웹툰과 웹소설 분야까지 역할을 확대해 제도를 정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출판계에서 ISBN을 발급받을 경우 웹툰과 웹소설에도 도서정가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출판계와 다른 웹툰과 웹소설의 생태계를 감안한 새로운 식별체계 구축이 도마위에 올랐는데요. 이에 따라 UCI를 발급하는 방법으로 식별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UCI 번호는 회차단위로 부여되며, 연재콘텐츠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콘텐츠 생산자가 UCI를 신청할 경우 제목, 저작자 등 메타데이터를 제출하면 번호가 부여된 이후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UCI가 발급되면 이를 기반으로 유통중인 유통망을 확인해 이 외에 불법으로 유통되는 경우를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여러모로 저작권을 보호하는데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통계 산출, 작품 단위 아카이빙에 이르기까지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시스템 개발 지원이 이어진다면 웹툰과 웹소설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국립중앙도서관의 설명입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오는 7월 22일부터 시작되는 UCI 등록 업무 개ㅣ를 앞두고 관계자들이 실제 등록 과정에서 UCI 제도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등록관리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회원 가입 절차부터 UCI 표시 방법까지 실무를 포함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질의응답 시간 역시 마련되어 실질적 궁금증 해소를 돕겠다고 국립중앙도서관은 밝혔습니다.
설명회 참석 신청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현장 등록도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