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고싶은 만화전", 작년 대비 4배 신청자 몰리며 부스 선정 완료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되며 화제를 모았던 '하고싶은 만화전'이 돌아옵니다. 2025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되는 '2025 하고싶은 만화전(하만전)'의 부스 선정이 완료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4배에 가까운 신청자가 몰리며 '하고싶은 만화'에 대한 작가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중 총 60팀을 선발, 5월 26일 부스 최종 선정팀을 발표했습니다.

심사를 진행한 사이드비(SideB)는 "지속성을 가진 작가의 작품활동에 중점을 두었다"며 "2025년 발표되는 신작과 이번 '하만전'에서 처음 발표되는 작품을 살펴보고 선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포트폴리오를 접수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만화씬'의 미래를 위해 10% 이상은 대학 및 교육기관 등의 신청팀을 선정해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그래픽(GRAPHIC)과 함께 <유리병 속의 나나니>를 출간한 산호 작가, BTS RM의 <Forever Rain> 뮤직비디오, 영화 <파묘> 아트디렉터 등 다방면에서 활동중인 최재훈 작가, 지난해 한국만화가협회 선정 '올해의 출판만화' 작가상에 선정된 황벼리 작가,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 <도토리 문화센터>등으로 잘 알려진 난다 작가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들도 포트폴리오를 접수해 선정되었습니다.

하고싶은 만화전은 국내 독립만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21년 전시로 시작, 지난해 독립만화 전문 북페어 형태로 진화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2천여명이 넘는 독자들이 방문해 가능성을 증명했고, 올해는 약 3-4천여명의 독자가 방문할 것으로 사이드비는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춰 주최측은 참여 부스팀의 사전 오디오 인터뷰, 행사장 라이브 북토크, 부스 운영자들의 편의를 위한 카드 결제 등을 준비해 지난해보다 풍성하고 편리한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이드비의 성인수 매니저는 "매년 조금씩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북페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 과정에서 '하고싶은 만화'를 만드는 작가들의 독자적인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SWA 서울웹툰아카데미에서 개최되는 하고싶은 만화전,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작가들이 독자를 만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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