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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로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하비 상을 수상한 마영신 작가가 인디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와 함께 락 공연을 선보입니다. 해당 공연 소식은 이태원점에 이어 최근 위례점도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인 그래픽의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되었는데요. 공연 장소도 그래픽 이태원점입니다.
공연 포스터와 함께 마영신 작가가 그린 1페이지짜리 만화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해당만화에는 <아티스트>, 그리고 <아티스트 : 곽경수의 길>의 캐릭터 곽경수가 등장하는데요. 마영신 작가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 신간 소식과 공연 소식을 전달받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공연은 지난 3월 발간된 마영신 작가의 최신작 <(락)이>의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한데요. 락이 사라진 세상에서 아무도 듣지 못하는 락 버스킹을 꿋꿋이 하는 철수, 그리고 혼자만 락이 들리는 현숙이 얼렁뚱땅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작년 5월 중단편 웹툰플랫폼 재담쇼츠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마영신 작가와 공연을 함께 펼칠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2007년 결성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베테랑 밴드입니다. 싸이키델릭인데 트로트 같기도, 펑크 같기도 한, 결국엔 ‘구남’의 음악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밴드로, 올해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합니다.
밴드 브로콜리너마저는 가장 최근 앨범인 4집 ‘우리는 모두 실패할 것을 알고 있어요’를 발매하며 12편의 단편만화로 구성된 동명의 만화책을 함께 출간했습니다. <지역의 사생활 99> 시리즈 등을 펴낸 삐약삐약북스와 함께 발매한 책인데요. 이처럼 만화와 음악의 흥미로운 조합을 보여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도 락 만화를 그린 만화가와 밴드의 연합 락 공연이 음악과 만화로 가득한 아지트에서 펼쳐지는 만큼, 또 한 번 만화와 음악의 멋진 조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영신 X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공연은 오는 26일 저녁 7시, 그래픽 이태원점에서 진행됩니다. 티켓 가격은 20,000원으로 선착순 100명 한정이며 그래픽 인스타그램(@graphic.fan)의 프로필 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관객 전원에게 <(락)이> 만화책이 증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