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말고 '작품성' 찾을 수 있을까... 숏드라마 '레진스낵'에 "아버지의 집밥" 선보인다

숏드라마가 대세라고 이야기하지만, 주변에서 실제로 말하는 사람은 많이 보기 힘듭니다. 소위 '어그로'를 끄는 작품, 자극적인 소재나 '힘숨찐' 같은 유행 타는 내용으로 만든 드라마들이 범람하고 있기도 하고, 한국에서 '잘 만든' 작품은 더 찾기 힘들기 때문일 겁니다. 물론 화제가 되는 몇몇 작품은 있지만, 숏드라마 플랫폼들이 진득하게 한 작품을 감상하기보다 여기저기서 파편적으로 보게 만들기도 하고요.
레진코믹스가 이런 판을 바꾸겠다고 숏드라마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레진스낵(Lezhin Snack)인데요. 레진코믹스의 IP로 숏드라마를 만들어 니치마켓을 뚫어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준익 감독, 정진영 배우, 이정은, 변요한 배우까지 모인 숏드라마는 꽤나 흥미롭습니다. 고리타 작가의 ⟨아버지의 집밥⟩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이 지난 3월 24일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아내 '순애'가 사고 이후 요리를 할 수 없게 되자 남편 '하응'이 처음으로 집밥을 하면서 가족관계가 변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리타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미묘한 상황이 만들어 내는 웃음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음식을 매개로 가족의 관계와 감정을 풀어낸 원작의 색채가 숏드라마에서 어떻게 풀어질지 흥미를 더합니다.
숏드라마 형식에 맞게 감정선의 밀도를 높이고, 에피소드 중심 전개로 몰입을 강화했다고 하는데요, 숏드라마가 '한 회차'를 마치 쇼츠처럼 보도록 유도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증을 더하네요. 이미 "왕의 남자", "자산어보", "동주"등으로 깊이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준익 감독이 작품을 맡은 ㅁ나큼 새로운 형식 안에서 얼마나 감독의 색채가 더해질지도 궁금증을 낳습니다. 이준익 감독은 "숏드라마를 처음 시도하는데, 세로 프레임 안에서 캐릭터의 깊은 구석까지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작의 좋은 부분을 놓치지 않되, 이야기적으로 깊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완성도 높은 숏드라마를 표방하는 레진스낵은 신뢰도 높은 감독, 배우들을 통해 제작 스펙트럼을 넓히고 '소비'중심의 영상을 넘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잡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의 집밥⟩역시 탄탄한 원작, 제작진과 배우들의 만남으로 초기부터 기대를 모으는데요. 올 가을 공개될 ⟨아버지의 집밥⟩이 과연 어떤 작품이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