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은 3월 31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알렸습니다.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만화 등록문화재 ‘토끼와 원숭이’를 직접 읽어보고 만화 속 주인공들의 캐릭터 가면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체험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캐릭터 가면의 배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및 일일 300여 명 입장 제한 등을 통해 안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용환 작가의 <토끼와 원숭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만화 단행본으로 해방 후 예술·문학 등 문화사 및 만화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화적 동물 캐릭터가 성공적으로 탄생된 최초의 만화책으로 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53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박물관운영팀 김보금 팀장은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김용환 작가의 <토끼와 원숭이> 만화 속 주인공 캐릭터 가면을 직접 그려보는 체험을 통해 만화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한국만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